조직 운영 잘 하는 회사들의 비밀 (feat. 무료 실무 템플릿 3종)

여러분은 회사를 사랑하시나요? 사실 회사를 사랑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일을 하는 최대 목표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돈'으로 대표되는 물질적 가치들이니까요. 실제로 소위 ‘열정페이'를 외치며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애정을 이용하는 사례들도 많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를 함에 있어서 회사를 사랑하자는 것을 꼭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회사에 대한 애정은 곧 업무에 대한 집중력과 연관되고 이것은 실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물론, 회사에 대한 애정을 직원에게만 강요하는 것은 매우 구시대적 가치관입니다. 회사도 직원의 업무 효율 상승 등을 이유로 ‘조직 문화'를 멋지게 가꿔야 하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좋은 조직 문화를 갖춘 것으로 유명한 회사들의 사례를 알아보고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조직 문화를 기획해왔는지, 우리 회사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조직 문화를 회사에 적용할 수 있는 템플릿 3종을 드리니 회원가입 후 꼭 챙겨가세요!

(🎁 템플릿 3종 구성 : ① 컬처 가이드 제작 템플릿 ② 면접 가이드 제작 템플릿 ③ 채용&온보딩 템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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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과 삶의 통합을 꿈꾸다 - 자포스 (ZAPPOS)

자포스는 독특하고 강력한 조직 문화로 널리 알려진 온라인 신발 및 의류 소매업체입니다.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 회사를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1999년에 설립되었죠. 자포스의 조직 문화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고객에게 WOW를 선사한다’ 입니다. 실제로 매출의 75%이상이 재구매에서 일어난다는 말이 있을 만큼 고객이 “와우!”할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놀라운 서비스로 유명합니다.

이런 자포스의 문화는 직원 중심, 고객 중심, 협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포스는 직원들이 자기 자신을 과감없이 드러내고, 모험을 즐기며,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장려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학습을 통한 개인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죠.

자포스의 조직 문화의 가장 독특한 측면 중 하나는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을 지배해왔던 ‘워라벨'이라는 단어와 반대되는 ‘일과 삶의 통합'(Work-Life Integration)에 있습니다.

많은 회사들에서 직원의 행복을 위해 일과 삶의 분리 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자포스는 일과 삶의 통합에 중점을 둡니다. 업무도 결국 삶의 일부이고 평소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에서의 자아와 집에서의 자아를 분리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사람들은 일반적인 동료관계에서가 아닌 친밀한 동료 관계에서 위대한 아이디어를 만들거나 창의적인 생각을 할 확률이 높고 이런 환경에서 업무에 대한 열정이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또한, 직원들이 자신의 자리를 자유롭게 꾸미면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장려합니다. 이런 개성의 존중은 자신의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장치 중 하나인 것이죠.

요약하자면, 자포스의 조직 문화는 탁월한 고객 서비스 제공, 변화와 창의성 수용,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강조하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합니다.

2. 스웨덴에서 온 ‘수다 시간' - 이케아 (IKEA)

IKEA는 단순하고 실용적이면서 동시에 미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제품들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깔끔하고 올바른 브랜드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좋은 조직문화를 위한 정책들로도 잘 알려져 있죠.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스웨덴어로 티타임을 뜻하는 ‘피카(Fika)’ 타임입니다.

피카는 업무 시간 전 10분 정도 동료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수다를 떠는 행위를 뜻하는데, 단순한 휴식을 넘어 함께 일하는 동료를 알아가고 서로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시간입니다. 전 세계 이케아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자 스웨덴의 전통문화로도 알려져 있죠. 이처럼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분위기 덕분에  업무를 할 때 어려운 일이 있으면 누구든 함께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경우 이 정책이 변질되어 한 때 논란이 있었습니다.)

IKEA의 ‘민주적 디자인’으로 대표되는 독특한 경영 스타일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민주적 디자인은 이케아의 디자인이 상위 10%가 아닌 더 많은 대중을 위한 디자인을 표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이런 디자인 정책을 정착시키기 위해 이케아는 의사 결정 과정에 모든 직급의 직원을 참여시키고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공유하도록 장려했습니다. 이처럼 이케아는 협업과 팀워크를 중시하며,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주인의식을 갖고 회사의 성공에 기여하도록 했죠.

3. 고객은 1순위, 직원은 0순위 - 사우스 웨스트 항공

사우스 웨스트 항공은 1971년 창립 이래 회사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강력한 조직 문화로 잘 알려진 저가 항공사입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멕시코, 카리브해에서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우스 웨스트 항공은 직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문화로 유명합니다. 44년 연속 흑자, 낮은 고객 불만 건수 1위의 영광은 모두 직원의 85%가 Southwest에서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이런 환경에서 출발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분위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업무에 있어서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긍정적이고 매력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죠. 실제로 재미있는 기내 안내 방송이나 직원들의 재치있는 아이디어를 잘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조직 문화는 팀워크와 협업을 강조하는 독특한 관리 방식도 특징입니다. 이 회사는 최소한의 계층 구조로 평평한 조직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모든 직급의 직원이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공유하도록 장려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직원 간의 공동체 의식과 동지애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이렇게 수집 된 아이디어는 회사가 시장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하고 적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앞서 살펴본 회사들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1.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개성을 존중한다.

2. 모든 직급의 사원들이 다소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3. 자유로운 업무 환경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생긴다고 믿는다.

사실 이 내용은 우리가 ‘좋은 조직 문화'를 생각할 때 아주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관념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을 실제 조직 문화에서 보여줄 수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업무 환경은 어떠신가요? 이런 업무 환경의 변화가 진짜 업무 효율을 올려주는 멋진 조직 문화가 될 수 있을까요? 이건 함께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네요!

• Edited by 효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