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커리어 성장 로드맵은 어떤 모습인가요?

(순서대로) Louis, Ravi, Stephanie

당신의 커리어 성장 로드맵은어떤 모습인가요?

계단식으로 커리어를 성장시키는 '커리어 사다리' 개념은 이제 구식 아이디어이다. 이는 한 사람이 평생 한 회사에서 일을 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통념일 뿐이며,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Louis와 Stephanie, Ravi는 이러한 직선형 경력 개발의 관점을 현재의 고용 환경에 맞게끔 수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그들은 흥미롭게도 약간씩 다른 시각화를 사용했다.

Stephanie : "커리어는 마치 암벽등반 같아요!"

Louis : "커리어 발전은 정글짐과 같은 거죠."

Ravi : "에스컬레이터에 커리어를 비유하는 걸 선호합니다."

1. 암벽 등반

Stephanie는 커리어 개발과 이직을 암벽 등반으로 비유하기를 좋아한다. 이는 전통적인 통념으로 일컬어졌던 직선 형태의 경력 발전 대신, “자신만의 경로”를 선택한다는 사실에 기반한다.

"위로 오르는데 집중해야 할 때도 있지만,그렇지 않을 때도 있어요.궁극적인 목표점에 도달하려면때로 옆으로, 혹은 아래로 이동해야 할수도 있지요."

또한, 암벽 등반은 정상에 빨리 오르기 위한 경쟁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속도에 맞춰 오르며, 목표점에 도착하는데 각기 다른 방식을 취한다.

경력 개발도 매우 유사하다. 정상을 향해 무작정 달려가는 대신, 목표점을 향한 지속가능한 경로를 계획하는데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것이다. 올라가는 길에 신기한 동굴을 보고 더 이상 정상에 오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2. 정글짐

Louis는 셰릴 샌드버그가 \에서 소개했던 정글짐 비유를 특히 좋아한다.

경력 개발의 과정을 정글짐에 비유하는 아이디어에는 "재미"와 "탐색"의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예를 들어, 제품과 마케팅 업무를 동시에 경험하려면, 이러저러한 업무를 넘나들어야(Swing) 하며, 때로는 이를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할 때가 있다. 혹은, 양팔을 넓게 뻗어서, 가장 쉽지도, 확실하지도 않은 자리에 서야할 수도 있다.

"정글짐 비유의 핵심은정해져있지 않은 스텝을 밟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정글짐에서 노는 아이들이 종종 발을 헛딛을 때가 있지요. 그러면 그저 다시 일어나서 원하는 곳에 다시 가야합니다. 마치 커리어 개발에서 '회복력'이 중요하듯 말이에요."

정글짐은 언제나 그 곳에 있기에, 당신이 크게 움직이다가 넘어졌더라도 다시 시도하는 '회복력'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3. 에스컬레이터

Ravi는 스스로의 커리어 발전 여정에 가장 적합한 비유가 에스컬레이터라는 것을 깨달았다.

"제 경력을 돌아보니, 가장 성과가 좋았던 일들은예상보다 훨씬 쉽게 느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그리고, 가장 성과가 덜나왔던 일을 떠올리면,그 일은 예상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졌죠."

만약 당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다면, 당신이 내딛는 모든 발걸음은 당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도울 것이다. 반면에 잘못된 방향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다면, 당신이 한 발짝 내딛을 때마다 에스컬레이터가 당신을 다시 아래로 끌어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Ravi는 그의 에스컬레이터 비유를 구체화 하는데 정말 도움이 된 것이 Bangaly Kaba가 Reforge에 올렸던 블로그 게시물인 “영향력이 커리어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라고 한다. 여기 나오는 [영향력 = 환경 x 능력]이라는 공식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

이 공식과 Ravi의 에스컬레이터 비유는 공통적으로 내부 신뢰를 확고히 할 수 있는 팀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훌륭한 팀장은 경력 에스컬레이터가 원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실히 한다. 그들은 당신이 적절한 리소스와 교육 등의 서포트를 확실히 받을 수 있게끔 한다.

반면, 무능한 팀장은 경력 에스컬레이터의 방향을 바꾸어, 당신이 계속 오르막길을 내달리는 것처럼 느끼게 할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당신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더라도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일이 당신의 커리어 목표와 성장에 맞닿지 않는다고 느낄 수도 있다.

• (원문) Written by Ryan McCready

• 번역 : DJ

• 에디팅 : 최용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