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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답게 일을 한다는 것은

(Written by 양효선 - 트리플 사업전략부문장)


 


 


이제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PO” 라는 분들을 만나보게 됩니다. 채용 공고에서도 기획자 채용은 점점 줄어들고, “PM”, “PO”를 찾는 공고들이 점점 늘고 있고요. PO 101 강의 1기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도, PO로서, 혹은 공식 직책은 PO는 아니지만 스스로 PO라고 생각하시며 프로덕트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업무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또는, PO가 아니었지만 갑작스레 PO역할을 하셔야 하는 분도 계셨고요. 특히나 스타트업일수록, 조직 구성원들이 각기 일당백을 해야하는 상황이기에 전통적인 기업처럼 요구사항을 던지는 사람 따로, 기획하는 사람 따로, 개발하고 프로젝트를 매니징하는 사람을 따로 두지 않고, 프로덕트 오너(PO)를 정하고 그 사람이 각 프로덕트에 대한 총 책임을 짐과 동시에 기획자이자 프로덕트 개발 상황을 총 매니징 하는 역할까지 맡기는 것이 더욱 보편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PO야 말로 진짜 일당백을 해야하는, 회사의 핵심 인재인거죠.

그렇지만, 정작 PO가 어떻게 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명쾌하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스타트업에서는 본인도 PO가 처음인데, 회사에 물어볼 사람이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다른 회사의 PO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정작 자신이 속한 업무 환경과는 너무 동떨어진 상황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어떻게 적용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사실, PO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조차 명확하지 않다보니 어떻게 일을 해야하는지는 더더욱 모호할 수 밖에요.

 


 





PO답게 일을 잘한다는 건, 도대체 어떻게 일을 한다는 것일까요?

 

PO란 Product Owner. 말그대로 프로덕트의 주인인데요. 주인이라는 말보다는 "프로덕트라는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일을 한다."라고 하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STEP 1. 계획하기


아이를 낳기만 했다고 “부모”가 되는것은 아니라고 하죠. 프로덕트도 마찬가지예요. 아이를 갖기 전부터 아이를 언제쯤 가질지, 어떤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싶은지 부부간의 합의를 하듯, PO는 어떤 목적으로, 어떤 타이밍에, 어떤 프로덕트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Stake holder와 합의를 합니다.


 


STEP 2. 론칭 준비하기


또 임신 기간 내내 입덧으로 고생하면서도 아이가 정상적으로 잘 태어날 수 있도록 여러 준비를 하고, 상황에 따라 아이를 예상보다 빨리 출산해야 하는 경우도 있듯이, PO 역시 프로젝트 론칭 준비 기간동안 여러 이슈들을 매니징하면서, 프로덕트가 정상적으로 잘 준비되고 있는지 끊임없이 체크해나가야 하는데요. 프로젝트 기간이 길수록, 주변환경이나 내부 상황을 민감하게 감지하고, 이에 따라 MVP에 기반한 오픈 스펙과 시기를 조절해가며 론칭을 준비해야 합니다.


 


STEP 3. 고도화하기


이렇게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끝이 아니죠.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그렇게 태어난 아기는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이 아기가 혼자 걷고, 먹고, 말할 수 있게 될때까지, 즉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부모는 아이를 보듬어주며 키웁니다.


프로덕트도 마찬가지예요. 처음 프로덕트가 론칭된 기쁨도 잠시. 론칭 시 MVP만을 탑재한 프로덕트가 어느정도 번듯한 프로덕트가 될때까지, 또 한번의 고도화를 시켜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남아있던 스펙 중 무엇이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지? 그리고 이제는 살아 움직이고 있는 프로덕트이기에, 유저 피드백을 받아서 최초 계획했던 바를 변경하고 수정해야 하기도 합니다.


아기가 적당히 사람이 되면 이제는 아이를 “제대로 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때, 아이에게 비전을 제시/설득하고, 아이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주어야 하죠. 때로는 아이에게 예상치 않은 재능을 발견했거나, 혹은 기대했던 재능이 없다고 생각될 경우 다른 진로를 찾아주기도 합니다.


 


STEP 4. 재점검하기


프로덕트도 어느정도 단계에 들어서면, 그때의 시장환경, 회사상황, 프로덕트의 역량 등을 고려하여 다시 한 번 비전을 잡고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한 번만 필요한게 아니예요. 아이가 크면서 끊임없이 진로가 변경이 되듯, 프로덕트 역시, 큰 비전은 2-3년에 한번씩 재점검을 하고, 그 비전하의 작은 목표들과 task들은 1년, 분기, 월 단위로, 혹은 Sprint 단위로 끊임없이 체크하고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데이터를 통해 점검해 봐야 합니다. 또한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것은 많지만 시간과 비용 때문에 지금 이시기에 무엇을 해줄지 판단해야하는 것처럼, 프로덕트 역시 하면 좋을 것들이 정말 많지만 그 중 여러 제약사항과 효과를 고려했을때, 지금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task가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PO답게 일을 한다는건,

프로덕트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프로덕트가 정말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덕트 전반에 걸쳐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그 어떤 것도 나의 일이 아닌것이 없고, 그 어떤 것도 사소하지 않아야 하죠. 그리고, 이 마음가짐 위에 좋은 PO가 되기 위한 각종 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좋은 부모가 되겠다는 마음만 있다고 해서 아이를 다 잘 키우지는 못할테니까요.

 

PO에게 필요한 역량이라면,

(1) 프로덕트의 비전과 목표를 이해하고 셋팅할 수 있는 Business Insight (2) 프로덕트의 Detail을 파고 들 수 있는 Hard skill (3) 그리고 본인의 비전과 생각을 팀과 유관부서에게 설득할 수 있는 Soft skill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결국 다 잘해야 한다....)


이 역량은 한번에 키우고 싶다고 키워지는 것은 절대 아니예요. 다양한 경험과 여러 실패, 그리고 다양한 사례들을 간접 경험하면서 차츰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점차 자라고 있을 겁니다. 다만 어느 정도 가이드가 있다면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PO 101 강의를 하면서, 과제를 보고 피드백을 드리면서 제가 느낀 것은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회사와 업무환경이 있다는 것, 일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적절한 코칭과 피드백을 받지 못하는 분들도 참 많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개발과 배움에 열정적인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한번 더 강의를 해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PO 101 2기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여러분들의 역량을 한번 더 Jump up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C레벨을 위한 프로덕트 리더십



주니어 PO를 위한 실무 101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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