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비즈니스에 문제가 생기거나, 고민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비즈니스에도 확실한 이론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는 언제나 격변하는 시장에서 이리저리 해결책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때, 아마 가장 확실한 해결책을 얻는 방법은 직접 경험해본 사람에게 조언을 듣는 것이 아닐까요?
조경 스타트업 '루트릭스' 또한, 빠르게 초기 투자를 받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지만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계속해서 겪어야 했습니다. 특히, 운영적인 부분에 도움이 절실했는데요. 이때, 그로우앤베터의 맴버십 서비스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회사에 든든한 자문위원을 둔 것 같다는 루트릭스는 어떻게 그로우앤베터의 맴버십 서비스를 이용해서 스타트업으로서 겪게 되는 여러 위험들을 해결해왔을까요?
오늘은 그로우앤베터 맴버십사 '루트릭스'의 인터뷰를 통해 스타트업이 겪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들과 해결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루트릭스의 사무실. 모두가 집중해서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출X)
1. 안녕하세요, 회사와 현재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정록 대표 : 안녕하세요, 저는 수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조경 스타트업 ‘루트릭스’의 대표 안정록입니다.
저희는 전국에 있는 수목 데이터를 수집해서 개인과 기업이 자연 공간을 만들 때 필요한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쉽게 생각하면 조경 관련 광고 대행사 같은 느낌이랄까요?
사실 조경에 있어서 필요한 정보들은 개인이나 기업이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설계부터 시공팀까지 모두 찾아드리고, 프로젝트에 맞는 나무를 수목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제공해 드리면서 훨씬 합리적이고 퀄리티 높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테라스에 있는 나만의 정원이나, 세컨하우스에 있는 정원 공간 또는 공원이나 아파트의 조경과 같은 외부 공간 조경이 저희의 주력 상품입니다.
2. 지금 운영 중이신 ‘루트릭스’ 서비스는 어떤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만들게 되셨나요?
🙋♂️ 안정록 대표 : 기존에는 B2B 고객을 대상으로 시작했어요. 원래 설계나 시공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 우리나라에 어떤 나무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셨고, 중개업자분들에게 굉장히 의존하고 있었어요. 방식도 굉장히 아날로그적이었고요. 이러다 보니 확장성이 떨어지고, 조경 산업 전체가 굉장히 고착화되어있었죠.
저희는 여기에서 니즈를 발견했고, 중개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기술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드리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전국의 나무 데이터를 수집해서 원하는 나무를 원하는 퀄리티로 바로 찾을 수 있도록 만들고 직접 거래를 통해 수수료를 낮췄습니다. 기존에 중개업자 여러 명을 통해서 나무를 구입해야 했던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흐름을 만들었죠.
개인의 경우, 조경을 잘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부터 어려워하시기 때문에 저희가 선정과 탐색 과정을 덜어드리고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는 설계와 시공 업체, 그리고 수목까지 다 연결해 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실제 루트릭스 사무실에 놓여 있던 조경 관련 도서들.
3. 여러 산업 중, 조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계기가 있으실까요?
🙋♂️ 안정록 대표 : 원래부터 환경 생태와 기후 변화에 관심이 많았고, 예전부터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환경 생태 공부를 하다가 조경학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그런데, 계속 공부를 하다 보니 이 산업이 굉장히 중요한 데 비해 너무나 아날로그적인 산업인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렇다면 당장 학교를 졸업하고 설계 회사에 가는 것보다는 이 산업 자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마음먹게 되었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초기부터 큰 관심과 투자를 받으며 시작한 '루트릭스'.
4. 스타트업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고민되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 안정록 대표 : 저와 CTO인 유겸님은 스타트업이라는 분야 자체가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애초에 스타트업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부터 고민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처음부터 너무 큰 관심을 받으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유니콘 하우스라는 대회에 나갔다가 거기서 바로 초기 투자를 받고 시작하게 되었거든요. 투자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투자를 받게 된 거죠.
그래서 처음에는 스타트업 산업의 근간인 ‘투자’에 대한 이론부터 굉장히 어려웠고, 그 이후에는 HR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이 가장 중요했거든요.
처음에 그로우앤베터를 찾았을 때쯤에도 HR과 회사의 방향성 설정처럼 ‘운영’에 고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희 산업 자체가 굉장히 특이하고 큰 경쟁사가 없어서 오히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자금 조달에 대한 고민보다는 방향성과 방법론에 대한 고민이 컸어요.
그리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 중 어느 쪽을 더 먼저 공략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도 고민이 많이 되었죠.
루트릭스의 공동 창업가, 김유겸 CTO.
🙋🏻♂️ 김유겸 CTO : 저와 대표님은 창업자이기도 하니까, 오너십을 가지고 일을 시작했는데 인원이 점점 늘어나다 보니 각자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잘 보이지 않고 팔로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나의 팀으로 뭉친다기보다는 따로 노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어떻게 이런 부분을 해결하고 효율화할 수 있을지 고민되는 부분이 있었죠.
그래서 우리가 하는 일을 명확하게 하고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그로우앤베터를 통해서 많은 해결책을 얻었어요.
5. 그로우앤베터 맴버십을 신청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 안정록 대표 :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희는 운영적인 부분에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운영’에 대한 조언이 정말 절실했어요. 이전에 투자나 자금조달에 대한 고민은 투자자들을 만나면서 많이 해결되었기 때문에, 이런 운영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려면 대표님들을 만나야겠더라고요.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대표님들은 시간이 정말 없으시잖아요. 그리고 운영을 아무리 잘한다 해도 설명까지 잘하기는 어려웠죠. 그래서 저희는 실제로 운영도 잘하고 설명도 잘해주실 분이 필요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그로우앤베터와 천세희 대표님이 저희가 필요한 요건들을 너무 이상적으로 잘 갖추고 계셨고, 실제 경험이 많으시다 보니 계속해서 조언을 얻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사실 저희는 고민은 많지만 정확하게 어떤 것을 모르고 어떤 것을 배워야 할지 잘 몰라요. 그래서 누군가가 지금 우리 회사의 상황을 진단해 주고 문제를 찾아준 다음,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그로우앤베터의 맴버십 서비스가 바로 이런 저희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해 주었죠.
저는 아직도 이 산업에서 공부할 것도 많고 조경에 대해도 배울 것이 많은데, 운영적인 측면까지 내가 배우기 위해 발품을 팔고 찾아 나서는 것은 시간적으로 효율이 정말 많이 떨어진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잘 아시는 분이 알아서 딱딱 문제를 진단해 주시고 조언해 주니 편하고 좋을 수밖에 없죠.
6. 그로우앤베터의 비즈코칭이 어떻게 고민 점과 문제를 해결에 도움이 되었나요?
🙋🏻♂️ 김유겸 CTO : 초기 스타트업은 아무래도 가장 변화무쌍한 시기일 수밖에 없어요. 특히 내부적으로 정말 다양한 영역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더라고요. 그때마다 비즈 코칭을 통해 우리 상황에 맞는 제안을 받을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우리 같은 초기 스타트업이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으니, 보통 이런 단계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여쭤보기도 했죠. 그렇게 플라이휠이라는 개념도 알게 되었었고요.
그리고 워낙 알아야 할 것이 많으니 각각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매달 한 번씩 만나 뵈면서 다음 달에는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이번 달에는 무엇이 부족했는지 명쾌하게 이야기 해주시니까 좋았습니다. 실제로 해결도 되었고요.
비즈 코칭을 통해 발견된 문제들을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하기도 했어요. 특히, 퍼널을 디테일하게 정리하는 것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생산자를 만나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내부적으로 가공을 하고, 어떻게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지 플로우는 설정이 되어있는데 각 과정마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얼라인이 되어있지 않았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비즈 코칭과 그로우앤베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했었어요.
🙋♂️ 안정록 대표 : 그리고 HR 적으로 불필요한 인원을 정리하는 것도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저는 누군가 업무를, 일을 잘 못하는 것이 저희 산업의 문제라고 생각했었어요. 데이터가 없어서 분석이 어려운 거라 판단했었죠.
그런데, 이것이 산업의 문제인지 개인의 문제인지를 바로 진단해 주시고 불필요한 인원을 체크해 주셔서 회사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와 유겸님 모두 MBTI가 F여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정말 어려웠어요. 그런데 이렇게 대표님께서 직접 조언을 해주시니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루트릭스'의 임윤희 오퍼레이터.
🙆♀️ 임윤희 오퍼레이터 : 저는 그로우앤베터를 통해 MBTI 워크숍을 진행했던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업무하다 보면 ‘저 사람은 왜 저럴까?’하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터놓고 서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 확실히 서로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같이 일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7. 비즈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얻었던 가장 도움이 되었던 인사이트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 안정록 대표 : 조직 오퍼레이션 프로그램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게 기억이 납니다. 모든 스타트업 운영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들을 종합해 둔 프로그램이라 HR,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세미나를 통해 들었던 파이낸셜 모델링 관련한 인사이트도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 김유겸 CTO : 저는 ‘프리랜서 마켓 준비하기’ 세미나가 굉장히 좋았어요. 나의 전문성을 어떻게 확보해야 할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어필해야 할지 사실 감이 잘 오지 않았는데 세미나를 듣는 2시간 동안 내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커리어를 정리해야 할지 조금 감이 잡히더라고요.
굉장히 탐났던 루트릭스의 굿즈.
8. 그로우앤베터 맴버십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안정록 대표 : 정부 지원금에서 교육비 항목이 있잖아요. 이걸 그대로 그로우앤베터에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웃음)
스타트업 대표는 모든 것을 효율적으로 해야 하는 자리예요. 그래서 배우는 것도 효율적으로 배워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그로우앤베터의 맴버십 서비스가 가장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고, 회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궁금한 것이 있거나, 팀에 필요한 것이 있을 때 물어볼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생기는 느낌이랄까요? 조언도 해주시고 프로그램 추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바로 도와주시니 좋을 수밖에 없죠. 굉장히 많은 교육자료를 가진, 경력과 경험이 풍부한 자문위원을 고용한 기분이에요. 그런데, 스톡옵션은 안 드려도 되는 자문위원. (웃음)
비용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는 서비스라 생각합니다.
🙋🏻♂️ 김유겸 CTO : 저희가 드린 교육비보다 더 많은 인사이트를 주신다고 생각해요. 어떤 교육을 듣더라도, 실제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직접 배우는 것만큼 확실한 게 없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누군가의 경험을 공유받을 수 있는데, 심지어 경험도 풍부하고 실제로 저희가 고민하고 있던 문제들을 직접 해결해 본 사람들에게 직접 받을 수 있다니… 이것보다 차별화된 경험이 또 있을까요?
🙆♀️ 임윤희 오퍼레이터 :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업무가 많이 몰려있는 상황이었어요. 마침 지원사업도 끝날 무렵이었고 정말 정신이 없었는데, 지원사업 관련한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어떻게 일을 해야 더 큰 그림을 보면서 일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죠.
단순히 업무에 대한 인사이트뿐 아니라, 이 업무들을 어떻게 해야 잘 분류할 수 있고 시간 분배를 잘할 수 있는지 이야기 해주셔서 그게 참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내가 알고 있는 내용도 수업을 들으면서 다시 정리해 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9. 마지막으로, ‘루트릭스’가 현재 가지고 있는 고민이 있을까요?
🙋♂️ 안정록 대표 : 저희의 사업이 수요는 정말 많은데, 이걸 어떻게 쳐내야 할지가 요즘 최고의 고민이에요. 이 업무들을 쳐내기 위해서는 협력사들이 필요한데, 이걸 어떻게 구축해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더라고요.
이걸 하기 위해서는 협력사들과 소통도 필요할 거고 그들에게 어떤 보상을 줄 수 있을지,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일지 전략을 짜야 하는데… 이것이 저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 김유겸 CTO : 그리고 B2C 경영 지원 업무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해요. B2B는 이제 감을 좀 잡은 것 같은데, B2C 영역도 고민이 많습니다.
🚨 우리 회사가 직면한 문제,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필요하신가요?
Interviewer : 효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