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깐, 이거 3가지는 꼭 알고 가세요❗️
1. 개인투자조합은 개인들이 소액의 자금을 모아 큰돈으로 발전시킬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즉, 개인투자조합은 최소 단위로서 안정적인 벤처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개인투자조합은 결속하기 비교적 간편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일반인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어 시장 상황 때문에 투자받기 어려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3. 개인투자조합은 세제 혜택과 같은 이점이 존재하니 비교적 큰 간섭을 받지 않으면서도 네트워크 효과나 매칭 펀드와 같은 기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회사가 성장하는 데 있어 좋은 자극과 원동력이 될 수 있죠.
최근 꽁꽁 얼어붙은 투자 시장 속, 스타트업들의 원활한 자금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돈줄이 마른 스타트업들은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가고 몸집을 줄여가고 있죠. 창업자의 10명 중 8명은 투자시장이 위축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하니, 현재 스타트업의 투자 시장은 말 그대로 ‘혹한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새로운 자금 확보 수단으로 개인투자조합을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역대 최대를 갱신한 개인 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개인들은 자신의 자본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개인투자조합이 무엇인지, 왜 결성이 증가하고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관심이 있어도 어디서부터 실행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죠.
오늘은 엔젤클럽과 다수의 개인투자조합 GP를 진행하면서, 선순환할 수 있는 스타트업 구조를 만드는 곽준영 변호사님을 만나 함께 개인 투자조합에 대한 이야기와 경험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 해당 아티클의 모든 내용은 ‘벤처 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합니다.
1. '개인투자조합'이란 무엇인가요?
개인투자조합은 개인이 벤처투자와 그 성과의 배분을 주된 목적으로 벤처투자법에 근거하여 등록하는 조합으로, 단체보다는 개인이 소액을 가지고 비교적 간이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세금 혜택이 매우 크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개인의 작은 돈은 큰 힘을 가지지 못하지만, 이 돈들이 모여 목돈이 되면 그때부터는 할 수 있는 일이 몇 배로 늘어나게 되는데요. 내가 보기에 유망한 스타트업이 있어서 여기에 투자하고 싶지만, 왠지 혼자서 하기엔 불안하거나 그냥 개인적으로 투자했다가 별다른 혜택이 없고 관리도 잘 안될 것 같은 위험성이 있을 경우에 큰 도움이 되는 제도입니다.
개인들이 모여 투자하는 가장 원시적인 방법으로, 쉽게 생각해서 과거 시장같은 곳에서 하던 ‘계’와 같은 것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이런 것들은 소위 ‘곗돈 들고 날랐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여러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투자조합은 벤처투자법에 근거하여 중소벤처기업부나 (사)엔젤투자협회가 조합장(GP)로 하여금 각종 보고 의무 등을 이행하게 하는 등 관리감독을 하고 있으며, 1년에 3,000만원까지의 투자는 100%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거나 Exit시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할 수 있는 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즉, 개인투자조합은 개인들이 소액의 자금을 모아 큰돈으로 발전시킬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결국 개인투자조합은 최소 단위로서 안정적인 벤처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개인투자조합은 왜 주목받기 시작했을까요?
AC, VC와 같은 투자 방식들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또한 PEF, 크라우드 펀딩, 신기술 사업 금융회사 등의 투자 방법들도 있는데요. 이 모든 투자 방법은 규모도 다르고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주요 투자자 유형 (출처 :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
그런데 대형 투자 방식들은 고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이후 경기 악화 등 여러 상황이 맞물리면서 기회 자체가 급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운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는 큰 사회적 문제가 되었죠. 이런 배경에서 개인들이 비교적 낮은 이자율로 돈을 모아 투자를 할 수 있는 개인투자조합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개인투자조합은 결속하기 비교적 간편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일반인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어 시장 상황 때문에 투자받기 어려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었죠.
그리고 개인투자조합은 세제 혜택이 크다 보니 법적, 세금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조합에 자연스레 시장의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성공률이 다소 높은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개인투자조합의 경우 한 개인이 작게는 몇백만 원으로도 투자를 할 수 있다 보니 기회비용과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률을 따져 보았을 때 시도해 볼 만한 투자 방법이라 판단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죠.
3. 개인투자조합, 어떻게 결성되나요?
개인투자조합 결성은 일반적으로 조합장(GP)이 될 사람이 49인 이하의 조합원(LP)을 사모의 방법으로 (자본시장법)의 방법으로 모아 1억원 이상의 조합재산을 형성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하고 그 재산을 관리 운용하는 자를 조합장(GP, 업무집행조합원)이라고 부르게 되는데요. 조합장은 당연히 다른 조합원들과 동일한 혜택을 누리면서도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정할 수 있습니다.
즉, 해당 개인투자조합이 IPO나 M&A 등으로 일정 기준 이상 성공할 경우 성과 보수를 받을 수 있는 별도 혜택이 존재하며, 기본적으로 스타트업 육성과 벤처투자에 대한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는 개인이 조합장이 되어 결성하게 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배경입니다.
이 외에도 투자가 필요한 스타트업/벤처기업이 먼저 나서서, 이미 결성된 개인투자조합에 투자를 요청하거나 또는 본인 회사에 투자 집행할 개인투자조합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상당히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대가성이나 불법적인 요소가 있어서는 절대로 안되고요.
본인 회사에 투자해줄 수 있는 개인투자조합을 알아보기 위하여 (사)엔젤투자협회나 위에서도 설명한 엔젤클럽 등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엔젤클럽은 IR을 통하여 개인주자조합을 결성하여 투자하는 일종의 네트워크 모임인데, 스타트업 대표의 입장에서는 멘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본인이 처음부터 나서서 개인투자조합을 만드는 알아보는 것보다는 엔젤클럽 등을 통하여 투자받는 것이 비교적적 수월한 방법입니다.
4. 개인 투자조합, 스타트업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개인투자조합을 활용하는 것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단점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일단 시리즈 C 이상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개인투자조합이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을 수 있는 자금 자체가 매우 크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투자 금액과 상관 없이 개인투자조합을 활용한 투자 방식은 회사를 시작 단계부터 어느 정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개인투자조합은 실제로 경영에 막 간섭하기보다는 세제혜택 등을 보고 5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생각하고 조합원이 되시는 분들이 많기에 다른 투자 방식들에 비해 신경쓸 일이 크지 않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앞서 설명해 드린 대로 세제 혜택과 같은 이점이 존재하니 큰 간섭을 받지 않으면서도 네트워크 효과나 *매칭 펀드와 같은 기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회사가 성장하는 데 있어 좋은 자극과 원동력이 될 수 있죠.
매칭 펀드 : 엔젤투자자가 창업 초기기업에 먼저 투자한 후 매칭 투자를 신청하면, 엔젤투자자와 해당 기업에 대한 평가 및 특이사항 검토를 통해 매칭하여 투자하는 펀드. 다만 현재로서는 매칭펀드 재원이 소진되어 잠시 중단되었으나 곧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는 예상이 많음.
이렇게 개인투자조합에 대한 인사이트를 알아보았습니다. 투자 심리가 메마른 현재, 투자하고 싶지만 부담스럽거나 투자받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고 있다면 개인 투자조합을 활용하여 여러 혜택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곽준영 리더의 개인투자조합 세미나를 통해 알아보세요.
Edited by 효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