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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떻게 만들었어요? 직무 트렌드 리포트 오픈기

그로우앤베터2023.05.17

그로우앤베터가 만든 직무 트렌드 리포트, 모두 사용해 보셨나요? 직무별, 연차별로 필요한 콘텐츠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필수 역량 키워드의 비교/분석은 물론, 키워드와 관련된 콘텐츠까지 추천받을 수 있어 저는 틈나는 대로 이것저것 눌러보고 있는데요!

imageAlt 저는 콘텐츠 마케터도 3년 차부터는 퍼포먼스 마케팅과 같은 마케팅 기획에 대한 키워드가 생기는 것을 보고 앞으로는 콘텐츠를 만들고 배포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제는 전체적인 ‘마케팅 전략’이라는 흐름까지 영역을 확장해 가야 하는 거죠.

이전에 직무 트렌드 리포트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 아티클에서 같이 확인해 봤었는데요! 그렇다면 이 직무 리포트, 누가 어떤 이유로 만들게 되었을까요? 궁금한 것은 절대 참을 수 없는 제가 그로우앤베터의 직무 트렌드 리포트를 기획하고 개발한 프로덕트 팀 삼총사 ‘셔니미니테이’를 만나 직무 트렌드의 탄생과 미래에 대해서 직접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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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직무 트렌드 리포트, 왜 기획하게 되었나요?

테이 : 본인이 겪고 있는 문제를 정의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 첫 단추가 바로 이번 ‘직무 트렌드 리포트’ 프로젝트였어요. 예를들면 'PO라는 직무에는 의사결정이라는 역량이 필요한데, 그런 건 이런걸 의미하는구나..! 그래서 내가 힘들었나보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정보를 주고 싶었어요.

역량 직무 프로그램 /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들은 가끔 ‘특정 스킬, 방법’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게 돼요. 흔히 말하는 ‘커리어 개발’ 한다면 어떤 스킬을 배우는 것과 관련이 있잖아요. 피그마라든지 SQL이라든지…

그런데 문득 이런 스킬을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점이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Why를 모른 채로 계속 학습만 반복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었고요. 그리고 단순히 배우면 좋으니까, 커리어에 도움이 되니까 라는 말로 이해시키는 건 부족하다고 느껴졌죠.

이런 고민을 하다가 관점을 바꿔서 ‘단순 스킬’이 아니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의해보게 되었어요. 과연 현재 기업들은 어떤 역량들을 필요로 하고 있을까? 이걸 확실히 알아야 커리어 교육의 의미가 더해질 테니까요. 그리고 커리어 개발에 도움이 되는 역량들의 키워드를 우리가 보유한 콘텐츠들과 연결시키면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란 확신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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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직군, 직무 분류가 '시대에 맞게 재정의' 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여러 직무 분류에 대한 표준화도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의 커리어 시장에 맞춰 계속 바뀌진 못하고 있어요. 업데이트하는데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는 거죠. 이걸 우리가 지금의 시장 상황에 맞춰 분류해서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다양한 실제 직무 기술서(JD) 데이터를 활용해서 지금 나의 직무에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알아볼 수 있는 직무 트렌드 리포트를 만들게 되었어요!


Q. 이렇게 많은 의미가 담긴 리포트, 어떻게 제작했어요?

테이 : 일단 굉장히 많은 데이터를 기준으로 실험을 해봤어요. 이 실험을 통해 온톨로지를 구축하고자 했는데, 이건 역량에 대한 지식 체계를 만드는 거죠. 쉽게 말해 저희가 커리어 개발을 위해 필요한 역량들을 분류한 리포트를 만들고자 했으니 ‘역량’이 무엇인지부터 정의하는 게 필요했어요.

예를 들어 ‘시간 관리’라는 역량이 필요하다면 시간을 잘 관리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아야 하고 이 의미는 또 어떤 뜻인지 정의해야 하잖아요. 그리고 ‘역량’이라는 것을 정의하는 것도 정말 힘들었어요. 우리가 ‘안다’라는 것과 ‘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르고 때로는 어느 정도 내포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이런 정의와 분류를 통한 지식 체계를 만들기 위해 AI를 활용한 온톨로지를 구축했어요. 이 구축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는 저희가 만들었던 콘텐츠들과 강사분들, 수강생분들이 만들었던 과제들처럼 우리 생태계 안에서 생산되는 것들을 기반으로 했고요.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거의 8개월의 시간이 지나 역량의 정의를 자동화해서 콘텐츠를 분류하고 추천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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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어려움이나 시행착오를 거쳤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션 : 저는 사실 만들면서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사용하는 유저도 제가 느꼈던 즐거움을 같이 느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죠.

제가 주말에 동생을 만나서 직접 사용하게 해봤는데 직무 트렌드 리포트를 처음 들어가서 많이 헤매더라고요. 버튼이 아닌 것들을 버튼이라고 오해한다든가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이런 부분들을 개선 하기 위해서 지금도 노력 중이에요.

민 : 저도 개발하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렵거나 고통스럽지 않았어요. 그런데 저는 계속 이슈가 생길 때마다 내부 혹은 외부적으로 의사소통하고 협업하는 것이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개인적인 욕심을 컨트롤하는 것이 큰 어려움이었어요. 물론 빠르게 만들고 공개해서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획한 대로 잘 만드는 것도 저에게는 중요했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쉽지 않더라고요. 배포 직전에 가서는 만들기에 급급했던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기간이나 이슈 예측을 너무 러프하게 한 것도 문제였던 것 같고요.

이번 프로젝트의 의사소통을 진행하면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은 개인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뛰어넘는 프로토콜이 존재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분명 오버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많은 소통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부족함이 있더라고요. 이건 개인의 소통 역량보다는 소통하는 시점 같은 부분들에 개선이 필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테이 : 팀 관점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요. 서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조금씩 개선되는 것을 느끼면서 뿌듯함과 재미를 찾아가는 것이 프로토콜이 잡혀가는 과정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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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 분 모두 제작 과정이 정말 재미있으셨던 것 같아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테이 : 저희가 맞춤형 콘텐츠들을 추천해 주는 기능이 있잖아요. 이 기능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키워드를 주제 별로 쪼개뒀어요. 그리고 매칭시켜서 실제로 실행해 봤을 때 정말 맥락이 맞는 추천이 시각적으로 구현이 되니까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이전까지는 저희가 결제 이후의 기능들을 많이 만들고 점검해 왔어요. 그런데 이번 직무 트렌드 리포트는 새로운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유입을 위한 기능이다 보니 사용자 반응이 다이렉트로 정말 빨리 오는 게 정말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작도 재미있었지만 배포 이후에 지금 계속 진행하고 있는 개선 작업이 정말 즐거워요. 유저의 다양한 반응을 점검해 보면서 개선 사항을 찾아내는 것도 정말 뿌듯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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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기능은 정말 유용하고 잘 쓰였으면 좋겠다 싶은 것이 있을까요?

션 : 선택한 직무에 대한 역량들을 보여주는 기능이 아무래도 제일 유용하지 않나 싶어요. 한가지 직무뿐 아니라 선택한 모든 직무에 대한 역량들을 보여주니까 확실히 나와 관련 있는 연관 직무에 대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고요! 이건 다른 사이트에서는 잘 얻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테이 : 이제 막 팀장이 된 초보 팀장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기능이 있어요. 저희 리포트를 보시면 연차를 선택할 수 있는데 연차별로 키워드가 조금씩 달라지거든요. 그리고 키워드들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지는 연차들이 존재해요. 특정 연차부터는 실행보다는 전략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할 때가 많거든요. 이건 팀 운영 전략을 짤 때 팀장들이 활용하기 좋은 인사이트라고 생각했어요.

민 : 앞서 말씀해 주신 것들과 비슷한데요. 저희가 직무 트렌드 리포트 사용자분들의 여정을 분석해 보면 자신이 관심 있는 직무까지만 검색해 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관심 직무를 여러 개 체크 하면 채용 순위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하면 키워드 비교는 물론이고 내가 속해있거나 관심 있는 직무가 전체 직군에서 어느 정도 니즈가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이 기능이 여러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어 직접 활용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테이 : 그리고 지금 대부분의 직무 기술서(JD)는 회사들끼리 서로 복사+붙여넣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본인 회사들의 페인 포인트를 명확히 알고 적혀있는 경우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채용 담당자가 이런 내용을 하나하나 적을 자원이 없기도 하고요. 이런 경우에 직무 트렌드 리포트를 활용해서 우리 회사에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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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직무 트렌드 리포트를 사용할 사람들을 위해 활용 꿀팁을 하나씩 알려주세요!

테이 : 아티클을 추천 기능이 진짜 좋아요. 정말 키워드들을 알짜로 연결 해뒀거든요. 꼭 콘텐츠를 구매할 필요 없으니까 아티클 들어가서 나의 관심 직무 영역에서 지금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지 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티클 작성한 리더분들은 오랜 시간 동안 근무하면서 자기 능력을 갈고닦으신 분들이거든요. 진심 전력으로 드립니다!

민 : 아직은 어렵겠지만,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역량 키워드들은 월 단위로 데이터가 갱신되면 바뀔 수도 있거든요. 이걸 몇 개월 단위로 분석하면 내 직무에 요구되는 역량이 무엇이 달라지고 있는지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새로운 키워드가 추가 되었으면 앞으로 주목해야 하는 내용이란 뜻이고, 어떤 키워드는 지속적으로 잘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하는 키워드라는 뜻이겠죠? 이런 식으로 키워드의 변화를 분석하면 비즈니스의 트렌드 또한 알 수 있을거예요.

션 : 커리어를 점검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개발 직군을 자주 찾아보는데 어떤 역량은 다양한 직무들에서 계속해서 요구되기도 하거든요. 그런 키워드는 반드시 내 역량으로 만들어야 하는 거죠. 이런 비교 분석 리포트 부분은 아직 초반이라서 그런지 많이 활용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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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프로님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저희 그로우앤베터의 직무 트렌드 리포트를 계속, 자주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더욱 편리하고 많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바뀌어갈 거예요.

사람들의 문제 해결 방식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기 위한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볼 테니, 더 많은 피드백과 응원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 요청 사항이 있거나 피드백을 주고 싶으시다면 그로우앤베터 채널톡에서 ‘션','민','테이’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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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ed by 효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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