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으로 만드는 스타트업 가이드 5가지

고객 응대, 온보딩 매뉴얼 등 회사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가이드가 존재하죠? 얼마 전, 그로우앤베터 슬랙 커뮤니티에서는 한 수강생분께서 '고객 응대 매뉴얼'은 보통 어떤 툴을 활용해서 만드냐는 질문을 하셨어요. 해당 메시지에 11개의 스레드가 달릴 정도로 많은 분들이 답변을 달아주셨는데요. 노션을 활용한다는 답변이 단연 압도적이었습니다.

노션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아주신 것은

(1) 업무 툴과 매뉴얼 용 툴을 별도 분리할 필요가 없다.

(2) 회사 내부용으로 뿐만 아니라, FAQ 등의 외부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3) Zapier 등 다양한 툴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는데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오늘은 노션을 활용한 가이드 제작 템플릿 사례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Part 1. 사용 가이드 템플릿

1. 그로우앤베터 사용 가이드

우선은 그로우앤베터에서 만든 이용 가이드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해당 문서는 내부의 CS 응대 가이드로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함께 고객을 위해 대외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인데요. 사실 '가이드'라고 해서, 복잡하고 멋스럽게만 만들 필요는 없어요. 포맷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가이드의 내용 그 자체이기 때문이죠.

또한, 이렇게 대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FAQ를 기반으로 CS 매뉴얼을 만드는 것도 정말 좋은 방식인데요. CX 컨설턴트인 저도 항상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매뉴얼은 간단하게 만들기 시작해서 회사의 규모와 상황에 따라 디테일을 붙여가는 방식이 훨씬 현명하다는 점입니다. 매뉴얼은 만드는 사람의 만족감을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유튜브 콘텐츠 <동료들에게 사랑받는 CS 매뉴얼 작성 노하우>도 참고해주세요!

2. Cron의 헬프 데스크

고객들이 제품의 기능과 인터페이스에 대한 질문이 많은 S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면, Cron의 헬프 센터 템플릿을 복제해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해당 템플릿에는 기능 가이드나 FAQ, 제품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두었어요. 제품 신청의 경우 타입폼을 붙여두었고요. 각각의 가이드의 하단에는 이전 글과 연관 글도 읽을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Part 2. 채용 페이지 & 온보딩 가이드

3. 오니스트 채용 페이지

요즘에는 채용 페이지를 노션으로 만들어 내부 및 외부에서 활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웰니스 스타트업, '오니스트'가 대표적으로 채용 페이지를 노션으로 만든 사례인데요. 오니스트의 미션과 브랜딩을 채용 페이지에 듬뿍 담았을 뿐만 아니라, 구글 맵을 노션에 붙여 넣어 사무실의 위치도 한 눈에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근무환경, 팀원들, 일하는 방식 등을 추가로 붙여서 오니스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충분히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네요. 이렇게 꼼꼼한 채용 페이지를 보면, 오니스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겠죠.

4. 플라네타리움 채용 페이지

블록체인 게임 스타트업인 플라네타리움의 채용 페이지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플라네타리움은 우피 서비스를 활용하여, 노션을 랜딩페이지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상단에는 Mission, Our Story, Media, Blog의 메뉴를 달아 사용자가 쉽게 해당 메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고요. 오니스트와는 달리, 팀 소개와 팀 인터뷰 등을 메인 페이지에 꺼내놓은 모습도 눈에 띄네요.

오니스트는 노션을 그대로 활용했다면, 플라네타리움은 우피의 기능을 활용하여 웹사이트 느낌을 더욱 가미했는데요. 만약 우리 회사의 경우, 채용 페이지에 조금 더 공식적인 느낌을 더하고 싶은 분들은 플라네타리움의 채용 페이지를 참고해주시는 것도 좋겠죠.

5. Blendle의 직원용 핸드북

우리 회사의 미션은 무엇인지, 입사 후 첫 주에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지 등을 집대성한 사내 가이드를 만들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Blendle의 직원 핸드북 템플릿을 복제하여 사용해보세요. 사무실 정보, 주요 정책, 연차 등의 정보를 즉각 확인할 수 있고요. 노션의 특징인 검색 기능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모르는 내용이 있을 때 언제든지 참고할 수 있습니다.

Blendle 이외에도 다양한 직원 핸드북을 확인해보고 싶은 분들은 이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해당 링크에서 맥도날드, 재피어 등 수 십개의 직원 가이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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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ten by Yong (최용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