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환경이 변하면서 스타트업들이 운영에 필요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용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핀테크 기업 고위드는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SaaS사용 실태 조사를 진행하며 350개 기업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했는데요. 이들 기업은 평균 11개의 Saa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독 및 결제 건수 기준으로 보면 ▲구글 워크스페이스 ▲슬랙 ▲AWS ▲노션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구글 워크스페이스, 슬랙, 노션 3가지 조합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주로 업무 도구를 활용하고 계시나요? 아무래도 협업을 위한 기본 도구로 먼저 노션과 슬랙을 말하지 않을 수 없네요.
목적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슬랙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가속화되기 전에도 스타트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업무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회사 내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메신저인 슬랙입니다.
슬랙(slack)은 요즘 대세라고 하기에도 무색할 정도로 오래 전부터 많이 활용하고 계셨을 거에요. 역시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이고, 처음엔 게임회사에서 사내 개발자들의 협업을 위해 만든 도구였다고 하죠. 이후 이 회사는 게임 산업은 접고 슬랙을 주력으로 세일즈하며 35조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기업(2020년 기준)으로 성장합니다.
슬랙의 장점은 크게 3가지로 들 수 있어요.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 간편한 텍스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일상의 메신저와 구분해 업무와 일상을 구분짓게 됐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이미 사용 중이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팀과 프로젝트 단위로 채널을 만들어 목적에 맞게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죠.
활용도 높은 원페이지, 노션
노션(notion)은 생산성 도구의 끝판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 중 하나인 노션은 2021년 10월 기준 103억 달러(12조2570억원)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인 신생기업)이 됐습니다.
노션은 노트, 문서, 위키, 일정, 칸반보드 등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래서 효율성을 중시하는 스타트업 조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노션은 스타트업들이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크레딧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노션과 파트너십을 맺지 않은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기업과 투자 유치 전 단계라도 최소한의 자격 요건만 갖추면 일정 크레딧을 제공하고 이용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노션의 장점은 간단히 말해 노트, 프로젝트 관리, 스프레드시트 등을 한 페이지 안에서 구현할 수 있고, 같이 일하는 구성원들과 공유가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만큼 활용도도 높아요. 문서 작성 툴이지만, 작성한 페이지의 링크를 전달하면 그대로 웹사이트가 됩니다. 최근에 노션으로 만든 기업의 채용공고, 회사소개서 그리고 개인 포트폴리오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걸 보셨을 거예요.
업무 생산성 높이는 방법
그로우앤베터도 효율적인 업무 환경 구축을 위해 매우 활발하게 노션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드나들며 업무 내용을 기록하고 조율하고 회고하는 등 노션이 없으면 어떻게 일을 하지 싶을 정도입니다.
슬랙과 노션은 협업할 때 더욱 빛나는 업무 도구인 것 같습니다. 모든 업무 도구의 목적은 업무 생산성을 증대에 있습니다. 업무에 가장 필요한 도구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는 개인의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 그리고 회사의 업무 생산성에도 결국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