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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너무 많은 '링크트리'류의 서비스들, 어떻게 될까?

최용경2022.06.16

최근 국내외에 '링크트리'류의 서비스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는 크리에이터 경제가 활성화된 영향이 큽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단순히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링크를 하나 밖에 달지 못해 사용했던 링크인바이오 서비스. 요즘은 어떤 서비스들이 생기고 있고, 어떤 시장 안에서 운영되고 있는지 더인포메이션의 아티클로 살펴보겠습니다!



Part 1. 링크인바이오 서비스 현황

'링크트리'와 쇼피파이의 '링크팝'으로 대표되는 링크인바이오(link-in-bio) 서비스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찾은 것만 해도 40개가 넘는데요. 크리에이터들은 링크인바이오 서비스에 SNS, 제휴 파트너 링크, 팟캐스트, 비디오 등의 링크를 달아둡니다.

링크인바이오 비즈니스에는 어느 정도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이 자체적인 링크인바이오 서비스를 론칭하여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은 사용자가 외부로 이탈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링크트리'와 같은 주요 링크인바이오 서비스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야의 전문가들은 링크인바이오 서비스가 점점 더 어려워질거라고 예상하죠. 링크인바이오 서비스를 주요 제품으로 제공하는 회사 외에도 많은 회사들이 링크인바이오 서비스를 부가 기능으로 다루려고 하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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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주요 링크인바이오 서비스

2016년 설립된 링크트리(Linktree)는 총 누적 투자액 1,675억 달러 (약 2,166억 원)를 받았습니다. 이는 다른 링크인바이오 스타트업에 비해 3배 이상 큰 규모입니다. 링크트리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기본 서비스 외에도 5~24달러의 월 비용을 받는 유료 서비스가 있습니다. 링크트리의 유료 서비스에는 (1) 영상과 음악을 업로드하는 기능과 (2) 제품을 판매하는 기능, 그리고 (3) 팬들에게 기부를 받는 기능이 있으며, (4) 분석툴까지도 제공합니다.

코지(Koji)는 링크트리의 라이벌 중 하나인데요. 6년 된 스타트업인 코지는 무료 서비스와 함께 유료 앱 서비스와 인앱 수수료를 과금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합니다. 또 다른 라이벌인 비콘(Beacon)에는 무료 버전과 월 10달러의 유료 버전이 존재합니다. 스닙피드(Snipfeed)는 2020년 링크인바이오 서비스로 피봇팅한 스타트업인데, 크리에이터가 스닙피드를 통해 얻는 수익의 15%를 수수료로 가져갑니다.

이러한 링크인바이오 스타트업과 더불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에서 일어나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크리에이터들이 자체적인 링크인바이오 기능을 론칭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틱톡의 인플루언서 찰리 더밀리오(Charli D'Amelio)는 LTX.bio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이는 더밀리오의 가족이 직접 투자에 참여한 영상과 사진 보정 앱인 라이트릭스(Lightricks)에서 만든 것입니다.

노비(Norby)라는 크리에이터 마케팅 스타트업도 링크인바이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마치 파이낸스 스타트업인 피코(Pico)와 비틀리(Bitly)가 링크를 짧게 줄이는 기능을 제공하는 현상과 비슷하죠. 올해 3월 쇼피파이도 링크팝(Linkpop)이라는 이커머스에 특화된 링크인바이오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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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마무리하며

이렇게 링크인바이오 기능이 많아진다는 것은 크리에이터가 특정 기능에 특화된 서비스를 골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노비는 SNS 링크 뿐만 아니라 문자, 뉴스레터, 이벤트 관리 기능까지 함께 제공하죠.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좋겠지만, 이러한 경쟁적인 현상은 링크인바이오를 주 서비스로 운영하는 스타트업에게 힘든 결과를 가져옵니다. 코지는 최근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는 갤러리 기능을 론칭했고요. 링크트리는 최신 트윗과 유튜브 영상을 연결하는 기능을 론칭했습니다. 링크인바이오 서비스들이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있는 것이죠.

새로운 기능 론칭은 기존에 서비스를 사용하던 크리에이터의 이탈을 방지할 수는 있겠지만, 새로운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서비스 비용을 낮춰야한다는 압박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Written by Kara Yurieff (원문)

  • Translated & Edited by Yong (최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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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경

고객 경험(CX), 콘텐츠 기획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재 웹3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10년차 스타트업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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